2013년 4분기 복합상가 공급물량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남풍산 수산물복합단지가 대거 공급, 총 18개 상가가 분양되면서 전체 공급상가의 23%를 차지하기도 했다.
↑ 출처= 부동산114 |
상가유형별 공급비율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변함없이 단지내상가(36%)였지만 전분기 대비 14%p 낮아진 수치이다.
그 다음은 복합상가로 23%를 차지, 전분기 3%(2개소 공급)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 뒤로 기타상가(21%), 근린상가(19%), 테마상가(1%) 순이다.
4분기 상가 80개소 공급, 전분기 대비 38% 증가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4분기에는 전국 총 80개소의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여전히 단지내상가가 가장 많은 29개소가 공급됐고, 복합상가 18개소, 기타상가 17개소, 근린상가 15개소, 테마상가 1개소의 순으로 나타났다. 테마상가는 올해 들어 첫 분양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4%, 지방 26%가 공급되면서 2012년 4분기 이후 이어지던 수도권과 지방의 7:3비율이 깨어지고 수도권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분양가격,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져
2013년 4분기 공급된 80개소의 상가분양가격은 1층 기준 2624만원(3.3㎡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약 6.6%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872만원으로 8.7% 올랐고, 지방이 1926만원으로 7.5% 내렸다. 수도권, 지방 모두 복합상가(▼수도권 -29.1% ▼지방 -12.1%)와 기타상가(▼수도권 -29.2% ▼지방 -25.7%)가 하락세를 보였다.
단지내상가는 수도권이 23% 상승한 반면 지방은 6.7% 하락했다. 근린상가는 수도권, 지방 모두 22.5%, 2.6%씩 상승했다.
LH상가 공급 151개 점포, 평균낙찰률 98%
4분기에는 광주전남혁신, 대전 노은지구, 수원 호매실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 전국 151개 점포가 입찰을 진행했으며 이 중 148개 점포가 주인을 찾아 평균 9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단 총 26개 단지 중 파주운정A-23이 17개 점포 공급에 14개 점포가 낙찰되었을 뿐 다른 단지들은 모두 100%의 낙찰률을 보였다.
개별 점포 중에서는 충북혁신도시B-1의 1층에 위치한 3개 점포가 낙찰가율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 중 101호 공급예정가격이 1억5900만원이었으나 6억3600만원으로 낙찰되어 가장 높은 낙찰가율(400%)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102호가 338%(공급예정가격 1억5200만원, 낙찰가격 5억1300만원), 103호가 321%(공급예정가격 1억5200만원, 낙찰가격 4억870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가임차유치 경쟁 치열할 것
2013년 한해 수도권의 광교신도시나 위례신도시, 별내지구 등과 지방 혁신도시 등 든든한 배후수요를 보유한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LH단지내상가 낙찰률이 3~4분기 들어 1~2%p 하락하긴 했지만 100%에 가까운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한 해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관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