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예고한 대로 파업참가 노조원을 원칙대로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징계위원회는 현재 매일 15명을 불러 조사중인데요.
다음 달 중순까지 400여 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9일부터 파업 참가자들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 코레일.
노조 간부급 142명이 1차 대상으로,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매일 징계위원회에서 하루평균 15명씩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60여 명에 대한 징계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열립니다.
징계 결과는 다음 달 말에 발표될 예정인데, 규모는 예상대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파업 기간이 무려 23일이나 되는 만큼 노조 간부급 이상은 파면과 해임, 정직 등 전원 중징계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코레일의 이 같은 방침은 철도노조의 경찰 자진 출석에도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지난달 31일)
- "(징계)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여 기강 확립과 조직 관리에 있어서도 한 단계 성숙된 코레일을 만들겠습니다."
다만, 지난 2009년 중징계자 가운데 127명이나 노동위원회 등에서 구제를 받았기 때문에 최종 중징계자가 얼마가 될지는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