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모임인 의사협회가 3월 3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하지만, 중·대형 병원 원장들로 구성된 병원협회가 파업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총파업의 명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병원협회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의사협회의 결정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원장 대표단은 오늘(14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병원 문을 닫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나춘균 / 대한병원협회 대변인
- "병원협회는 병원 문을 닫고 투쟁하는 것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대한병원협회는 의사협회가 반대하는 의료 투자 활성화 조치에 대해서도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찬성했습니다.
원격의료 허용에 대해서도 전면 반대한 의협과 달리, 가벼운 만성질환자가 도서 벽지 환자들에 한해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처럼 병원협회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3월 3일로 예정된 총파업으로 말미암은 의료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