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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는 할인이 큰 대량구매(Bulk buying), 지역특산 신선식품(Local food), 위생용품세트와 참치캔세트 등 과거 인기 선물세트(U-turn), 한정판매에 적극적인 찬스형 구매(Early bird)를 뜻하는 영단어의 앞글자를 땄다.
대량구매(Bulk buying)는 한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할인혜택을 받는 소비를 뜻한다. 명절 선물은 가족, 지인 등 다수를 위해 준비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구매한다. 오픈마켓 등 유통업계는 이에 패키지 할인, '1+ 덤' 행사를 마련해 대응했다.
지역특산 신선식품(Local food)은 소비자들이 과일, 한우 등 지역특산물을 명절 선물로 준비했다는 의미다. 청송사과, 나주배, 완도김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지역특산물이 이번 설 선물로 선호됐다.
위생용품세트와 참치캔세트(U-turn) 같은 실속형 선물 셋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불황으로 저렴한 생필품, 식품 셋트가 인기를 끌었다.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1만원 이하 저가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 설 대비 143%, 추석 대비 76% 증가했다.
타임세일을 노리는 찬스형 구매(Early bird) 층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어디서든 유통업체의 타임 세일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옥션에서 매일 오전 10시 설 프로모션 상품을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하는 '올킬 수퍼위크
옥션 관계자는 "과일 풍작으로 과일선물세트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1만원대 이하 생활용품 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모바일 통한 설선물 대량구매 수요와 타임세일 인기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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