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국내 재계인사들의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그간 오너 2세들이 주로 참석했다면 올해는 오너 3세들이 주축이 됐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를 주관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10여년째 참석을 거르지 않고 있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외에 대부분의 참석자 주력이 오너 3세로 바뀌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44)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006년부터 9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46)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삼성을 대표해 포럼에 참석한다. 재계 3세에 속하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밤' 행사에서 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1)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아버지와의 동행을 포기하고 이번에는 혼자 참석한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도 한화를 대표해 참석한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삼남 조현상(43) 효성 부사장도 뒤늦게 참석을 결정했다.
이들 재계 3세는 전경련이 포럼 개막 전야인 21일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와 함께 다보스포럼의 영글로벌리더(YGL) 세션에 참석해 미래 경제의 향방을 논의한다.
SK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한해도 빠짐
또한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과 윤세영 SBS 명예회장의 장남인 윤석민 태영건설 및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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