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를 부정하는 임상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식품의약안전청이 과자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와 관계가 없다는 임상결과를 연구용역을 통해 내놨습니다.
지난해 3월 과자 파동 이후 9개월만입니다.
인터뷰 : 김명철 식양청 영양기능식품 본부장
-"식품첨가물과 아토피 피부염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용역 연구사업을 수행한 결과 식품첨가물 7종은 아토피 피부염과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임상대상이 된 식품첨가물은 식용색소 4종과 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 등 모두 7종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험에 참가한 알레르기 환자 54명은 식품첨가물에 유의미한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 37명 중 4명은 식품첨가물이 든 시약에 양성반응을 나타냈지만 오미자차 등이 담긴 가짜 시약에도 3명이나 반응을 나타내 발생률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통계적으로 첨가제와 아토피와 뚜렷한 상관 관계가 없다는 애기입니다.
식품첨가물을 환자 피부에 접촉시키는 실험에서도 이상 반응이 의미있게 나오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이 모든 아토피 환자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식약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민경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중증환자들은 약제를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이번 대상에서 포함시킬 수 없었습니다.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를 중증환자까지 적용시킬 수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환자의 거부로 필요한 반복실험을 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로징 : 이성수 기자
-"식양청은 이번 결과를 국제학회 등에 보고해 국제적인 공식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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