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수출 중심의 성장에서 점차 내수 기여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뤄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갈지 주목된다.
23일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013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3,4분기 들어 수출이 (경제성장) 전체를 이끌고 갔지만 내수의 성장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강조하면서 "연간으로 보면 2012년 성장률 2.0% 중 수출이 1.4%, 내수가 0.6%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성장률 2.8% 중) 수출이 1.5%, 내수가 1.3%를 기여해 내수 기여 비중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국장은 '올해에도 내수 증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느냐'는 기자들이 질문에 "수출이 성장을 이끌고 갈 것으로 보지만 (예전처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내수의 증가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국장은 또 4분기에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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