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3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7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했고, 매출액은 8조2566억원으로 4.3% 늘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8조2565억원, 영업이익 4639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부품업체간 경쟁이 심화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로 ACI(기판)부문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태블릿PC 등 고부가제품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매출은 늘었으나, 주요 거래처 재고조정으로 패키지 기판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LCR(칩부품)부문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확대에도 불구, 완제품회사의 생산감소와 재고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41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재고조정 영향과 와이파이 모듈 등의 약세로 전 분기 대비 8%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하드디스크(HDD)용 슬림 모터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주요 스마트폰 재고조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전 분기 대비 33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속에서 태블릿PC, UHD TV,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부경쟁력을 강화, 비IT 시장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