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4분기에는 제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02년 계열분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23조1천7백억원, 영업익 5천349억원, 순이익 2천11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2005년에 비해 매출은 2.5%, 영업익은 41.5%, 순이익은 69.8% 각각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2002년 계열분리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5천20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 1천972억원에서 4분기 434억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연말 재고관리 강화와 함께 PDP사업의 적자, 디스플레이와 IT 제품 판매가격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보통신의 경우 4분기에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모델의 가격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2.3% 늘었지만 영업익은 27.2% 감소했습니다.
디지털디스플레이는 PDP모듈 판매량 감소와 평판TV 가격 하락, 해외시장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29% 감소했으며, 1천4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가전분야는 프리미엄제품의 비중 확대 등에 따라 4분기 4.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디지털미디어는 주요 IT제품의 가격하락으로 203억원 적자를 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휴대전화와 LCD TV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2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 1천억원의 시설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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