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비자피해 접수 건수는 줄었지만, 상조서비스와 펜션 관련 상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6만 9450건으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물품’ 관련 상담은 51.1%(3만5507건), ‘서비스’ 관련 상담은 43.0%(2만9817건)를 차지해, 전월 대비 물품 관련 상담과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은 각각 15.0%와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간편복, 내의류 등 의복 관련 상담의 감소(30.3%↓)가 전체 상담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물품’ 관련 상담의 감소로 ‘서비스’ 관련 상담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했으며(3.6%p), 그 중 상조서비스(45.6%), 펜션(37.7%), 피부과(28.0%) 등의 상담의 증가폭이 컸다.
상담이 다발하는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 휴대폰, 상조서비스, 헬스장, 택배운송서비스, 국외여행 등이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약정과 다른 요금청구 등 부당한 요금, 서비스 해지 거부 및 위약금, 약정 불이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1535건)은 전월(1054건) 대비 45.6%, 전년 동월(725건) 대비 111.7% 증가했으며, 주로 해약 및 환급금 관련한 피해가 많았다.
‘펜션’ 관련 상담(212건)은 영동지역 등 일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펜션 예약변경·취소가 다발하면서 전월(154건) 대비 37.7%, 전년 동월(131건) 대비 61.8% 증가했다.
지역별 통계는 인구 10만명당 소비자상담 건수는 서울특별시(194.6건), 대전광역시(164.2건), 부산광역시(144.9건) 순으로 많았다.
서울특별시 등 수도권은 헬스장 등의 회원권 해약 관련 상담이 많이 접수됐고, 부산광역시는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이 많았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2월 접수된 상담 건에 대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84.6%)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사업자와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상담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11.7%)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3.7%)를 통해 해결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특히 2월 상담동향 분석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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