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저가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정반대의 전략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고객과 시장 중심의 경영체제 확립과 기술 리더십을 통해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사장은 특히 "저가 전략은 최후의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보르도TV 신화의 밑거름이 된 마케팅력을 휴대전화 사업에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만을 공급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최 사장 취임이후 줄곧 제기되고 있는 저가폰 전략으로의 선회 가능성이 없음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최 사장은 1만명의 R&D 인력과 3백명에 달하는 휴대전화 디자인 인력이 프리미엄 전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가 제 2의 애니콜 신화를 써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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