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유네스코, 중남미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 공동 추진

삼성전자와 유네스코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를 중남미 지역에서 공동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이상철 부사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중남미 교육담당 안드레스 파스코, 중남미 교육 비정부기구(NGO)인 REDUCA 대표 안드레아 베르가마스치 등이 참석했다.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과학·기술과 관련된 주제의 경연 대회를 펼쳐 최종 우승 학교에 스마트 스쿨 구축을 위한 전자칠판, PC, 프린터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남미에서도 시행돼 5월부터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6개국에서 경연대회를 시행해 12월중 최종 우승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전자칠판, 태블릿 등 삼성전자의 IT 인프라가 유네스코의 사회공헌 전문성, 네트워크과 결합해 중남미 지역에서 '솔브 포 투모로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학교, 기숙사 등을 갖춘 교육 시설인 '삼성스쿨'을 지어 원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수업을 가르치는 등 중남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상철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중남미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중남미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