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돼지 등의 판매량과 작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이 3년째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농가 평균소득은 2012년보다 가구당 350만원 늘어 2011~2012년 증가액의 3배에 달하는 등 수직상승했다.
하지만 농가의 연금??사회보험 납부금 등의 비소비지출도 늘어 농가의 경제여건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24일 통계청은 '201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를 통해 작년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이 3452만원으로 2012년보다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가의 총소득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농가의 농업소득은 작년 1003만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농산물가공업, 농업서비스업 등에 의한 겸업소득은 418만원으로 같은 기간 5.4%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작물 생산호조로 과실 등 농작물 수입이 증가했고, 한우와 돼지 등의 판매가 늘면서 축산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소득은 증가했지만 농가의 지출도 크게 늘었다. 작년 농가가계지출액은 3026만원으로 2012년보다 10.1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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