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미국·프랑스 등 글로벌 유통망 확대 나선다

나노엔텍이 새로운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혈액처리필터를 제조하는 프랑스의 Maco Pharma를 통해 혈액제제분석기 ADAM-rWBC를 유럽권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출시한 초소형 세포자동계수기 EVE를 글로벌 생명과학회사인 VWR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VWR은 2013년 매출이 42억불에 이르는 대형 유통사로 Fisher Scientific과 함께 전 세계 실험기기 시장을 양분하는 글로벌 대기업이다.
현장진단 의료기기 FREND 역시 지난해 NDC(미국 의료기기 협동조합) 계약에 이어 미국의 대형 의료유통업체인 Henry Schein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Henry Schein은 미국 전역에 병·의원용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납품하는 유통사로 2012년 매출이 89억불에 육박한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그동안 전립선질환 진단키트인 FREND PSA의 임상데이터 누적을 통해 FREND 제품의 가치를 미국 시장에 알려나가고 있으며 특히 2분기부터는 비뇨기과에 국한되는 FREND PSA 외에 내과, 가정의학과처럼 다양한 개인병원(POL:Physician Office Lab)에서 진단되는 갑상선질환 진단용 FREND TSH의 공급으로 매출처가 다변화 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