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기 총회를 열지만 별다른 대안은 없어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경련이 어제 저녁 자기 회장 추대를 위한 긴급 회의를 열어 조석래 효성 회장의 단독 후보 추대를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조 회장의 단독 후보 추대 의견은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고위 관계자는 참석자 가운데 일부가 반대했고 그렇다고 딱히 나서는 사람도 없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전경련의 총회는 당장 오늘(27일)로 다가왔습니다.
통상 총회 직전에는 차기회장의 윤곽이 드러나기 마련이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는 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효성측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4대그룹 가운데 하나가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해당 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추측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만약 오늘(27일) 총회에서 마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은 다시 지루한 과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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