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에 택지개발사업 개방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방식의 하나로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사업'을 새로 도입합니다.
이 사업은 LH와 민간 건설사가 일정한 사업비를 투자해 주택 건설에 필요한 택지를 사들이고 개발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벌이는 것입니다.
택지개발에 따른 수익은 투자 지분에 따라 나눠갖게 됩니다.
다만 민간의 투자 비율은 총 사업비의 50%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 건설사는 투자 지분 내에서 조성된 택지의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고 택지지구에 대한 조성공사 시공권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LH는 경남 김해 율하2 택지개발지구를 공동 택지개발사업 시범지구로 정하고 민간의 의견을 듣기 위해 29일 경기 분당 LH공사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은 공공성이 강조돼 공공기관이 독점적으로 시행해 왔는데 이번 공동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민간의 창의성이 반영된 택지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