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다뤄질 예정입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1) 오늘 농업 고위급 협상이 열리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주로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오늘과 내일 워싱턴에서는 한미 FTA 농업 분야 고위급 협상이 열립니다.
특히 이번 협상은 오는 8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되는 한미 FTA 8차 협상을 앞두고 양국 차관보들이 만나는 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농업 분야 개방안 문제가 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지난 7차 협상에서 양측은 235개 민감품목의 관세철폐 문제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측은 최대한 많은 품목들은 개방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쌀을 포함해 모든 품목을 개방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도 우리측은 쌀 만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행 40% 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쇠고기는 협상 전략에 따라 관세철폐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측은 뼛조각이 나온 상자만 폐기반송하고 나머지 물량은 수입을 허용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미국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뼛조각 수입 허용 여부 자체를 민간에 맡겨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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