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후원하는 '북한 어린이 돕기 판화·도자기 전시회' 개막 행사가 7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왈종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왈종미술관과 서귀포시 주최로 오는 8월 말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이왈종 화백의 판화와 도자기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한국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영화배우 안성기 사인회도 열립니다.
주최 측은 한반도의 최남단 도시인 서귀포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이 화백이 북한어린이들이 굶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4월 중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개막행사를 늦춰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회 관람
지난해 5월 서귀포시 동홍동 정방폭포 맞은편에서 문을 연 왈종미술관은 전체 넓이 992㎡ 규모의 3층 건물로 백자 찻잔을 연상시킵니다.
미술관 측은 개관 기획전 수익금을 다문화가정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활동에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