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시가 우리나라 신생벤기업 즉,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비엔나시는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비엔나시에는 해마다 8000개가 넘는 창업 기업이 생겨나고 있는데, 현재 IT 기업 5700여 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규모는 2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27조5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책 발표 자리는 IT도시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비엔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고 비엔나-서울 스타트업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입니다.
사절단장으로 직접 우리나라를 찾은 레나테 브라우너 비엔나시 부시장 겸 부주지사는 비엔나는 세계 클래식 음악의 수도이자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서 유럽 경제의 중심축 역할도 하고 있고 특히 중부 유럽과 동유럽 출신 창업가들에게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게르하르트 히르치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 전무 또한 비엔나에서 창업하는 기업가는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에서 무료로 창업 상담, 사무실 공간 제공, 법률 서비스는 물론 프로젝트 구현을 위해 5000유로, 우리 돈 690만원에서 최대 50만 유로, 우리 돈 6억 8800만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해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비엔나시는 유럽에서 생산, 유통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화물 허브로 비엔나 공항 물동량의 60%가 한국과 연관이 있다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는 비엔나시가 주최하고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 파이오니어스 페스티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이 후원하는 '비엔나-서울 스타트업 경진대회' 본선 대회가 치르졌습니다.
본선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치열한 예
선정된 최우수 2팀에게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파이오니어스 페스티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제반 경비를 지원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