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촉발된 금융불안이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계속 침체돼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면 엔 캐리 자금의 청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답변1) 예 민간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가 국제금융시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최근의 국제 금융시장 불안은 미국의 주택시장 불안과 일본의 금리인상 그리고 중국의 긴축 강화, 이 3박자가 결합되면서 상승효과를 일으켰는데요.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처럼 기술적 조정 형태의 금융시장 불안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유로권 등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과잉유동성 축소로 주택시장을 포함해 과열된 자산시장에 대한 조정 압력이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미국의 비우량 주택저당대출 즉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이 확산되고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된다면 국제 금융시장에 근본적인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로 미국경제가 연착륙에 실패해 금리를 조기에 인하해 미,일간 금리격차가 축소된다면 엔-캐리 자금의 청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비우량주택저당대출의 연체율은 2005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 3분기는 12.6%까지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한 정책연구기관은 최근 2년간 미국 비우량주택저당대출의 19.4%가 부실차리될 것으로까지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주택시장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엔화강세가 큰 폭으로 진행되면서 엔-캐리 자금이 유입된 국가들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했습니다.
질문2) 그럼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답변2) 먼저 미,중,일 3국의 금리인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미국은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책금리를 내릴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습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일본도 올해 안에 0.5%포인트를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리스크가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비우량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신용경
이와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황에 대응해 거시금융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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