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홈쇼핑 진출도 영업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오픈마켓입니다.
성장잠재력이 큰 오픈마켓과 TV홈쇼핑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오픈마켓이 오히려 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자회사로 출범한 CJ홈쇼핑의 엠플온라인은 1년도 안돼 20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로 전락했습니다.
올해 2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지만 반전의 기회를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GS홈쇼핑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2005년 출범한 GS이스토어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 GS홈쇼핑 관계자
-"(엠플은) 1년만에 지금 200억 자본잠식 다 됐거든요 최근엔 다시 200억 증자도 했고...저희는 그래도 다른 사업부기 때문에 좀 보전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까지는 아닐거고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오픈마켓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마켓과 옥션의 벽이 너무 높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롯데쇼핑의 홈쇼핑 진출은 기존 사업의 아성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통담당 애널리스트
-"롯데가 이제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게되면 홈쇼핑 시장부문에서 SO 수수료 증가 그런 것들을 감안해 보면 전체적으로 수익성은 좋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J와 GS홈쇼핑이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을 어떻게 극복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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