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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팬택 채권 1800억원을 출자전환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고민하고 있다.
8일 채권단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팬택 채권단이 요청한 판매장려금 1800억원의 출자전환에 대해 답변 기한 막날인 이날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통 3사가 팬택에 받아야 할 판매장려금 채권 1800억원을 출자전환하지 않으면 채권단의 지원은 중단되고 팬택은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출자전환이 되면 팬택은 채권단 주도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작업으로 회생에 나서게 되지만 이통 3사는 1800억원을 원금 그대로 상환받기 어렵게 된다.
이통 3사는 이날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내부 분위기는 출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의 압박도 이통사들이 팬택 지원 여부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일 휴대폰 판매 상인들의 모임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에게 지급된 판매 장려금 일부를 출자전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통
팬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팬택, 회생됐으면" "팬택, 휴대폰 판매 상인들도 동참했네" "팬택, 지원여부 연기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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