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가 피격돼 사망한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이 인력이 70% 이상 줄었고, 8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7월 11일 금강산을 관광하던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이후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고, 벌써 6년이 흘렀습니다.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은 인력이 70% 이상 줄었고, 금강산 호텔 등 현지에 머물던 621명은 현재 단 한 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손실은 금강산 관광이 7천5백억 원, 개성 관광 1천1백억 원으로 모두 8천6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아산은 조직을 개편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해왔고,
건설과 용역, 유통 등 다른 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북핵 문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
때문에 남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