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괌 국제공항 면세점을 23일 정식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괌 공항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의 미국 1호 매장으로, 지난해 입찰에서 기존 운영자인 DFS등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낸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영업면적 2250㎡에 약 250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화장품과 향수, 패션, 주류, 담배, 액세서리 브랜드를 판매하며, 면세점 운영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롯데면세점은 괌 공항점에 이어 일본 간사이공항 면세점도 9월4일 개장하기로 했다. 간사이공항점은 '롯데 듀티프리 바이 KAA(Lotte Duty Free by KAA)'라는 상호로 신간사이국제공항주식회사 직영점포로 운영된다. 면세점 측은 국내외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간사이 공항점을 2020년 3월까지 KAA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약 330㎡의 영업공간에는 샘소나이트, 레스포삭 등 일본인 선호 잡화 브랜드와 설화수, 라네즈, 후, 숨 등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 공항 면세점 개장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2개, 인도네시아 시내점을 오픈했다. 올해 괌 공항과 간사이 공항점을 오픈하면 면세점의 해외 점포는 6개로 늘어난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