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8%로 낮춰 최경환 경제 부총리와 정책공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4개월째 이어지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다음달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기존 판단과는 달리, 세월호 참사로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위험' 신호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국내 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가 위축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에서 3.8%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2%에서 4.%로 수정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2.1%에서 1.9%로, 내년 전망치 역시 2.8%에서 2.7%로 낮췄습니다.
시장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경기 부양 기조도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정부와 한국은행이 같
그러나 가계부채와 자산거품 붕괴 가능성으로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이주열 총재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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