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회장이 낸 부의금 놓고 조카들 법적 분쟁… 결과는?

롯데 신격호 회장이 낸 부의금 놓고 조카들 법적 분쟁… 결과는?

'신격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낸 부의금을 둘러싸고 그의 조카들이 법정 분쟁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조규현 부장판사)는 신 회장 여동생의 딸인 서모씨가 남매들을 상대로 낸 부의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서씨와 남매들은 어머니이자 신 회장의 여동생인 신모씨의 장례를 치르며 받은 부의금을 두고 다툼을 벌였습니다.

서씨는 신 회장이 보내온 부의금 수십억원을 포함한 총 부의금 중 장례비용으로쓰고 남은 돈을 분배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남매들은 신 회장의 부의금은 1천만원뿐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647만원만 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서씨는 자신이 받아야 할 몫의 일부인 1억1만원을 우선 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정에 제출된 증거들만으로 남매들이 신 회장으로부터 수십 억원의 부의금을 받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서씨의 주장은 이유없어 기각하기로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한편 롯데 회장이 낸 부의금을 둘러싼 조카들의 소송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롯데 부의금 소송전, 가족끼리 돈을 두고 싸우는 일이 많네" "롯데 부의금 소송전, 누구 말이 맞는 거지?" "롯데 부의금 소송전, 부의금을 수십억원을 받았을리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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