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문제는 기업들이 생각하는 경제 전망치 역시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 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결과 기업의 65%는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겨울'에 해당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4개중 3개 기업은 현재 경기 상황을 '침체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가 다시 침체하고 있다는 응답도 10%나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처럼 비관적인 현실 인식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내수부진과 경제양극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의 절반은 주력제품의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밝혀, 우리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업들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경기 상황도 비관적이란 점입니다.
향후 6개월 내 경기상황에 대해 지금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육박했습니다.
기업들의 이같은 비관적 전망과 체감경기 악화는 실제로 생산 위축과 설비투자 감소, 고용감축 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따라 대한상의는 위축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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