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진행되며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6조9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조8149억원)보다 8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회사 수는 115개사로 전년비 12.7% 늘었고 증자주식 수(32억8200만주)는 164% 증가했다.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전체의 77.6%인 5조3944억원에 달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STX조선해양(1조8029억원), STX(6938억원) 등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 상위 5개사중 4개사가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자본 유치를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며 전체 유상증자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2년 하반기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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