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팔리는 UHD(초고화질) TV 두 대 중 한 대는 삼성전자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30일 북미 TV시장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UHD(초고화질) T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53.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해 7월 북미 시장에 UHD TV를 처음 선보인 지 5개월만에 1위로 올라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소니 34.5% 였다.
60형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상반기 삼성전자가 45.7%, 비지오가 18.7%, 샤프가 18.6% 매출 점유율을 보였다.
북미 전체 평판TV 시장에서는 지난 해 상반기 대비 6.2% 포인트 상승한 35.6%의 매출 점유율로 반기 점유율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위는 17.7% 점유율을 보인 대만의 비지오, 3위는 9.4% 점유율의 LG전자가 차지했다. 그리고 일본의 샤프와 소니 파나소닉이 각각 6.3%, 4.4%, 1.0% 시장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최대 가전 매장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매장에 커브드 TV 중심의 '샵인샵(Shop in Shop : 유통 매장 내 단독 체험공간)'을 미국 전역에 도입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주력 제품인 커브드 UHD TV
박광기 삼성전자 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북미 선진시장에서 삼성 TV의 화질과 제품력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