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임승길 교수팀(내분비내과)이 정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골다공증 치료물질 개발에 나선다.
임승길 교수팀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소재 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이동호 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 600억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글로벌 신약 10개이상 개발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 연구개발 투자전략 플랫폼의 선진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임 교수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클레로스틴(Sclerostin) 억제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신개념의 골다공증 치료 선도물질 도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스클레로스틴은 골 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로 최근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연구되고 있다. 스클레로스틴 억제 화합물을 개발하게 되면 골다공증을 치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승길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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