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FTA 투명하게 알릴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 FTA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념적 정치적 반대는 타당하지 않고 내용과 대안을 놓고 토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FTA 민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한미FTA에 관련된 사안을 투명하게 공개해 모든 분들의 비평과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국무총리
-"모든 국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알릴 것입니다."

한 총리는 "이념적 반대, 정치적 반대는 타당하지 않으며, 내용과 대안을 놓고 토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정부가 FTA로 인한 피해를 충분하고 확실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FTA체결이후 수출을 더 한다고 해서 부담을 더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국무총리
-"정정당당하게 늘어나는 법인세, 소득세, 즉 정식 국가재원을 갖고 (보상)할 것입니다."

한 총리는 "한미 FTA가 10년간 이행되는 2018년이 되면 세금을 올리지 않고도 2000년 가격기준으로 18조원 가량의 새로운 재원이 창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참여한 한미FTA 민간대책위원회는 FTA지지성명을 내고 선진국 진입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이희범 / 무역협회 회장
-"한미FTA가 국민소득과 고용의 증대, 나아가 우리 경제의 글로벌화를 통한 선진국 진입의 계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재계는 또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한미FTA가 제 2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