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개성공단 생산 제품 등 역외가공제품 기준에 대해서도 우리측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우리측 입장은 광우병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치기 전에는 전면 개방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쇠고기 수입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미 무역대표부 대변인은 쇠고기에 대한 명백한 통로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란 바티야 부대표도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국제기준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한국이 미 의회의 FTA 비준 전에 쇠고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는 또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재 한미FTA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재무부의 외국자산통제실의 제재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합의문은 그에 준해야 하며 개성은 역외가공지역으로 묶여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개성공단 생산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우리측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쇠고기와 역외가공지역 기준에 대해 두 나라가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협정문에 서명하기 까지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명래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