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했는 데 단순한 재미를 넘어 어엿한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탐색전을 벌이던 로봇이 한 팔을 쭉 뻗어 펀치를 날리자 상대 로봇이 그대로 넘어집니다.
첨단 지능 로봇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로보원' 대회 현장입니다.
'로보원' 대회는 두 발로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격투 기량을 겨룹니다.
인간의 격투기인 K-1과 비슷합니다.
'로보원' 대회는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후 기술력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로봇 격투기 시장을 주도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이미 돈을 내고 관람하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나라도 10여개의 전국 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국내 대학의 격투로봇 동아리도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격투 로봇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올해 첫 '로보원' 대회가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내일 개최됩니다.
올해 '로보원'대회에는 3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해 한국 로봇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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