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게릭병 환자를 돕고자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기부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우리나라에서도 큰 열풍인 가운데 국내 기부 참가자가 4천명을 돌파했습니다.
28일 한국루게릭병협회에 따르면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8일 이후 27일까지 4천여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총 기부액은 이미 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26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협회에 기부했다. 박 시장은 "빨리 치료제가 개발돼 환자와 그 가족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협회는 전했
협회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배우 문근영·지진희·김혜수, 축구선수 박지성·구자철 등 각 계 유명 인사들이 기부에 참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캠페인과 기부운동이 펼쳐져서 루게릭병 환우들의 투병환경이 개선되고나아가 기적처럼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