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요.
추석 음식에도 '찰떡궁합'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음식들이 잘 어울리는지, 정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추석 대표 음식 송편과 알록달록 바삭한 한과, 노릇노릇한 전까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명절 음식이지만 고열량에 기름기가 많아 소화 불량이나 체중 걱정도 앞섭니다.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음식 궁합, 먼저 송편은 수정과와 찰떡궁합입니다.
송편과 수정과에는 모두 항암 효과가 있는 천연 폴리페놀이 많은데, 같이 먹으면 항산화지수가 최고 40%까지 높아집니다.
돼기고기를 요리할 때 콜레스테롤이 염려된다면, 섬유질이 많은 표고버섯을 넣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귀정 / 국립농업과학원 가공이용과장
- "안 먹던 육류는 갑자기 많이 먹으면 여러가지 성인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류와 버섯류를 같이 먹으면 위험을 안정적으로 낮출 수 있어…."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반주를 곁들일 때는 전통 막걸리가 제격.
▶ 인터뷰 : 장혜원 /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
- "막걸리에는 항암·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사람 몸 속에 노폐물이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또, 과식을 했을 때는 위장운동을 돕는 매실즙을 후식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