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바일 전시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4'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GMV 2014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7회째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약 1000여건의 수출 상담과 7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3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도 국내 기업 170개사, 해외 바이어 180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연결된 세상, 연결된 미래'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관련 기업, 학계와 관계 인사가 모여 모바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점검하고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다. 먼저 이석우 카카오톡 대표가 '카카오가 만드는 모바일 세상'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으며 가상화기업 VM웨어의 무니브 민하주딘 수석 부사장이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의 소프트웨어 정의 기업'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한국빅데이터학회 학술행사' '빅데이터 분석사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또 창조경제의 한 축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투자자, 인큐베이터가 만나는 '나는 글로벌 벤처다 2014' 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등에 대해서도 업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진형 KOTRA 부사장은 "GMV는 세계 유수의 모바일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분야 전시상담회"라며 "PC와 PC를 잇는 인터넷 시대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모바일 시대를 넘어 사람과 사물을 잇는 초연결 시대로의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를 제시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모바일 시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인 이재훙 미래창조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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