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입찰 가격, 삼성 얼마 써냈을까?

'한전 부지'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입찰에 참여한 삼성전자가 얼마를 써냈을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증권가를 중심으로 시중에는 삼성전자가 4조∼5조원을 써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리저너블(합리적인)한 가격을 써낸 걸로 안다. 무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고 사내이사만 참석하는 경영위원회를 열어 입찰 참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영위원회에서도 정확한 입찰 금액은 정해지지 않고 입찰 금액 범위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위원회에는 삼성전자 CEO(최고경영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위원회에서도 베팅의 레인지(범위) 정도만 정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한전 부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전 부지, 현대랑 차이 많이 나네" "한전 부지, 경영위원회는 입찰 범위만 알고 있구나" "한전 부지, 삼성은 급하지 않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