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매출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8월 25일 특 1급으로 승격된 더케이호텔서울(The-K호텔서울)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더케이호텔서울은 23일 특 1급 승격 및 컨벤션 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이날 자리에서 국내 호텔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끌 컨벤션 센터의 운영 계획과 호텔 전반에 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그간 ▲ The-K호텔서울로 브랜드 명칭 교체 ▲ B.I 교체 ▲ 컨벤션 센터 개관(2013년 9월) ▲ 지속적인 부분 리모델링을 통한 호텔 현대화 등 다각적인 서비스 및 시설 변화를 단행했다.
강병직 대표는 “1991년 유스호스텔로 개관한 후 13년 만에 특 1급 호텔로 승격했는데 이는 국내 호텔업계 최초의 성과로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호텔로의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 2017년까지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를 위해 컨벤션 행사는 2015년까지 380건, 19만4000명 행사 이용객 유치 등 구체적인 목표 수치도 공개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프로그램 유치 및 전개 ▲ 타깃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 혁신 ▲ 긴밀한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지역 내 문화 인프라 구축 ▲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및 전문 서비스 체계 정립 ▲ 다각화된 웨딩 서비스 구성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서울 서남부권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더케이호텔서울은 지난 해 서울 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컨벤션 센터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2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을 비롯해 총 18개의 홀을 갖춰 국내 최다 연회 홀 수를 자랑하는 컨벤션 센터는 현재 대형 국제회의와 세미나, 패션쇼, 대형 웨딩행사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종원 호텔 마케팅팀 팀장은 “지난 해 개관 이후 192건의 행사를 진행했고, 9만3600여 명의 고객들이 찾았다”며 “그중 순수하게 국제회의가 24% 정도로 2만3000여 명 정도의 참가자들이 컨벤션 센터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케이호텔서울은 타깃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의 이동 동선에 맞춘 맞춤 서비스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는 것.
더케이호텔서울 측은 “현재 공항에서 호텔간 리무진 서비스를 추진 중인 것을 필두로 컨벤션 센터 이용객들이 추가적인 비즈니스 미팅에 용이하도록 패밀리 레스토랑 중심의 1층 로비라운지인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우첼로를 10월 중 개편 및 오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텔 내 부대시설인 더케이 아트홀에서는 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추가적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호텔 내부에서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나아가 호텔 인근에는 예술의 전당, 서울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등 각종 문화공간을 비롯해 하이브랜드,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쇼핑센터와의 연계•교류도 도모 중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국제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 내 네트워크를 주시하고 있다. 더케이호텔서울 측은 “현재 방문 중인 중국 관광객은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며 “북경 왕징시에 위치한 북경 교문호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북경 교문호텔 내 중국 판촉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중국인 방문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직 대표는 “특 1급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