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과 현대오일뱅크가 '2014년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2014년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신원과 현대오일뱅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원은 2000년 회사창립 이후 14년간 무분규를 유지하며 장시간 근로 및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전담반을 구성하고 노사공동선언을 하는 등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회사 창립 이후 50년간, 1988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6년간 무분규를 유지해온 기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임금결정 위임, 무파업 선언 등 상생협력적 노사관계 관행을 정착시키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국내최초로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직원의 96.5%가 매월 급여의 1%를 기부, '급여 1% 나눔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포스플레이트, 한국카본, SKC울산공장 등 3개사가,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포메인, 휴온스, 아디다스코리아, 이수페타시스,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5개사가 뽑혔다.
노사문화 대상을 받은 기업에는 앞으로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은행대출
올해 노사문화 대상 공모에는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202개사 중 35개사가 신청했다.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3개사에 대한 현지실사와 사례발표를 거쳐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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