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법정감염병 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2012년 국내에서 처음 환자가 보고된 라임병(Lyme Borreliosi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미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인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라임병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이동성 홍반이 나타난다. 이동성 홍반은 특징적으로 황소 눈과 같이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다.
라임병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키고 완치도 어려워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때문에 발병 초기 항생제를 이용해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임병은 2010년 이후 여름철 기온 상승 등으로 미국에서만 매년 공식환자 2만~3만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 해 라임병 환자를 3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매독을 유발하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같은 종인 보렐리아균과 같은 종에 속해 라임병을 제2의 에이즈(AIDS)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8월 강원도 화천에서 등산하던 40대 여성이 참진
라임병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임병이란, 무섭다" "라임병이란, 진드기 조심" "라임병이란, 우리나라 환자도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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