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연금 월 평균 수령액이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없다면 노인이 돼서는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연금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 노인층의 비율은 13%.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은 해당 비율이 최대 80% 달합니다.
원인은 턱없이 적은 수령액 때문입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월 평균 국민연금 수령액은 31만 7천 원으로,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61만 7천 원에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별한 준비가 없다면 노년층의 70~80%가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은퇴시기를 감안하면 최소 15년 전부터는 돈을 모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의 교육과 결혼을 지원하며 노후 준비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입니다.
반면 자녀들은 취직이 어려워 부양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교육비과 결혼비용을 줄여 최소한의 노후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