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내 주변의 사람이 뇌졸중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어서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뇌졸중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즉시 119구급대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
언어 장애 같은 후유 장애를 최소화하려면 적어도 3시간 안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권순억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뇌졸중은 발생하면 뇌손상이 순간적으로 모든 게 다 일어나는 게 아니라 몇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나빠지기 전에 혈관을 뚫어준다든지…."
구급대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의 입안 구토물을 빼내 숨길을 확보하고,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몸을 조이는 건 모두 풀어줘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수성 / 119구급대원
- "손끝을 바늘로 따면 절대 안 됩니다. 뇌에 자극을 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최대 원인은 고혈압.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평균 4~5배 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약을 꾸준히 먹고, 혈압을 높이는 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 양쪽 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양팔의 힘이 서로 다르거나, 한쪽 발로 뜀뛰기가 안 된다면 뇌졸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