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60년 국가채무가 1경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국회 분석이 나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도 170%까지 치솟는다. 성장률 둔화로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향후 재정부담을 줄이려면 세출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4일 '2014~2060년 장기 재정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국가채무가 올해 514조원에서 2030년 1949조원, 2040년 4286조원, 2050년 8347조원을 넘어 2060년에는 1경46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산처는 분석했다. 채무비율도 올해 GDP 대비 37.0%에서 2060년 168.9%로 네배 이상 치솟는다.
이는 인구고령화로 생산성은 줄어들지만 복지지출 증가로 총지출이 급상승하기 때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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