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손잡고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점포를 내기로 했다.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의 나자(NAZA)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점포를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SPC그룹은 파리바게트의 해외점포를 설립할 때 직접 진출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경우 낯선 시장환경을 고려해 이번에는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한 것. SPC그룹은 제품 레시피 교육과 매장 인테리어 및 각종 기술 자문, 브랜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나자그룹이 파리바게트의 운영을 맡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쿠알라룸프르에 첫 점포를 열게 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나자그룹은 1960년대 제빵사업으로 출발해 자동차 제조 및 판매, 부동산, 호텔, 식음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말레이시아 토종기업”이라면서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관련 노하우와 유통력은 파리바게트의
파리바게트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프랑스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와 중동쪽으로도 진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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