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지칭하는, 이른바 '경단녀'가 1인 기업으로 재기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소셜 벤처 맘이랜서는 11일 여성 인력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1인 창조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맘이랜서스쿨'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맘이랜서는 지난해 소셜벤처경연대회에서 수상하고 올해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팀으로 선정된 소셜 벤처다. 소셜 벤처는 벤처기업처럼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안해 사회 문제를 해소하고 수익을 거두는 회사를 말한다.
보안회사 안랩의 창립자 중 한명인 김현숙 전 안랩 중국법인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으며 여성인력의 경력단절 예방, 일자리기회 확대, 일하는 부모를 위한 문제해결을 목표로 한다. 워킹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맘잡고 아카데미 ', 안랩과 함께 소프트웨어 교육 여성 강사를 육성하는 '안랩쌤 소프트웨어 교육 강사 양성 아카데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영유아 보육, 아동·청소년자녀 대상 보육, 예체능, 코딩교육, 자기주도, 진로교육, 부모교육 분야에서 이뤄진다. 이틀간의 교육과 정회원 등록을 거쳐 각 분야에서 전문가 인증을 받고 맘이랜서가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다음달 개설되는 소셜협력거래 서비스인 '맘잡고'의 정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법무, 세무, 홍보, 고객관리 등 분야별 경영관리 서비스와 자문을 받는다.
김현숙 맘이랜서 대표는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도 경력단절 위기를 겪는 여성과 주부들이 1인창조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설했다”며 "인터넷 모바일 활용능력을 바탕으로 한 1인창조사업 경영 스킬을 전수하고 직업윤리, 프로페셔널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맘이랜서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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