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도 제약업체들의 자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불공정 관행에 대해 엄격한 법집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50개 이상 제약업체들의 대표와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리베이트와 무자료 거래 등 제약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우리는 업계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일체의 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참석해 업체의 자율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이제는 지원보다는 경쟁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제약협회가 공정거래법을 자율적으로 지키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권 위원장은 자율 규제를 시행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엄격한 잣대로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약협회는 자율준수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제약협회 안에 공정거래자율규약 실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한미FTA 체결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제약업체들의 자체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