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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25 송기창 회장 |
부친의 꽃 농장 사업을 이어받으며 화훼산업에 입문한 송 회장은 1996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온라인 꽃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체인망을 모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 예전에 없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평을 받으며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송 회장은 1998년 본격적으로 '플라워25'를 설립해 사업을 확장했다. 직거래 체제 확립을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일본의 최대 화훼유통단체인 JFN과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 회장은 지금도 600여개 회원사를 꼼꼼히 챙기는 '꽃집 사장님'이지만 그는 오히려 '사회운동가'로 불리기를 원한다.
그는 오래 전부터 전 국민들 대상으로 '꽃 생활화' 운동을 펼치는 한편 사회적 기업 '행복마을 주식회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 회장의 꽃 생활화 운동은 꽃이 줄 수 있는 감성의 힘을 키워 국민들의 정서를 순화하는 게 요지다. 꽃을 생활화가 이뤄지면 그만큼 우리 사회는 부드럽고 인정 넘치는 곳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그는 플라워25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마련된 행복마을 주식회사에서 이웃과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방면의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꽃이 주는 안정된 감성의 힘은 그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며 "지속적인 꽃 생활화는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운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He is…
△1965년 상록원 영업 개시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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