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0월 갑작스레 정지됐던 신고리 1호기의 재가동을 27일 승인했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 10월 10일, 발전기를 보호하는 '역전력계전기'의 오작동으로 정지됐다. 역전력계전기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가 반대 방향으로 흐를 경우 터빈과 발전기 보호를 위해 발전기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당시 신고리 1·2호기의 스위치 차단기가 제어회로의 오신호로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전기가 차단돼 1·2호기의 발전기 출력이 자동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신고리 2호기는 차단기가 연결돼 곧바로 정상화됐으나 신고리 1호기는 역전력계전기가 오작동하면
원안위는 역전력계전기 내부에 설치돼 있는 구동장치의 이상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재발방지를 위해 오작동한 역전력계전기를 검증된 신품으로 교체했으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점검항목을 계획예방정비 중 점검 항목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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