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과부하가 걸려 전산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휴대전화 번호는 그대로 둔 채 서비스 사업자만 바꿀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이동가 3시간 30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낮 12시쯤 이동통신 3사간 번호이동 업무가 중단됐다가 오후 3시 30분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번호이동 업무가 전면 중단된 이유는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이었습니다.
KTF 전산시스템 오류로 KTF로의 번호이동은 가능했지만 SK텔레콤과 LG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KTF는 대리점 휴무 다음날에 번호이동 예약자가 몰려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쟁사로의 번호이동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해 "고의로 전산시스템을 차단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전산시스템이 과부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KTF가 책임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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