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창원 기자.
앵커1) 침몰위치가 확인됐습니까.
기자1) 중국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뒤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의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측으로부터 텐진시 해사국 소속 해양측량팀 9명의 전문가가 음파탐지기와 GPS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결과 침몰위치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골든로즈호의 침몰 위치는 북위 38도14분45초, 동경 121도41분92초로 추정됩니다.
사고 해역에는 시속 75km의 강풍이 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국 해사당국은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약 생존자가 있다면 15-16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2) 골드로즈호 선원 가족이 오늘 오전 중국으로 떠났죠.
기자2)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골든로즈호 선원 가족 23명이 오늘 오전 선박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측 관계자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선원 가족들은 사고해역을 둘러보고,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진성호가 아무런 구호조치도 없이 사고 현장을 떠난 데 대해 중국 당국에 정확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편, 충돌 사실을 몰랐다는 진성호의 말이 거짓임이 입증하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 교통부 해사국은 선박자동식별시스템으로 진성호의 항적을 조사한 결과 골든로즈호가 항해중 진성호와 충돌한 직후 그 신호가 사라진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다롄항에 입항한 후 충돌사실을 알게됐다는 진성호의 주장 역시 사고 신고접수 시간이 입항시간보다 3시간 가량 빨라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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